스타트업 용어사전 2. 투자편 |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 데모데이, 엔젤투자 등
'아무리 말해도 알아듣는다'라는 말이 있죠. '그랬지', '있네', '~'처럼 지역 사람들끼리 통하는 말도 있습니다. 스타트업 친구들의 대화에서도 딱 어울리는 말이 여러 가지 있는데 오늘은 다른 산업군에서 이직하는 분이나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서 스타트업 용어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타트업을 선택하는 기준이 되는 투자 용어입니다.
스타트업 용어 1편 업무·조직문화편을 아직 읽지 않은 분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rin" 저번 A프로젝트를 Wrap-up 해보니 Silo Issue는 R&R이 명확하지 않아서 발생한 것 같다... blog.naver.com
데모데이(Demoday)'우리 데모데이가 언제였죠?예비투자자에게 사업 모델을 공개하는 날요? 다음 달 7일이죠.
간단하게 스타트업의 사업방향, 제품, 모델 등을 투자자 앞에서 선보이는 이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데모데이는 ①액셀러레이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②다수의 초기 스타트업과 ③다수의 투자자가 ④일당에 모이는 컨퍼런스입니다.
투자자들은 데모데이에 창업 아이템만이 존재하는 새로운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업무 공간, 마케팅, 홍보비 등 핵심 업무를 지원하거나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소개하기도 합니다.
액셀러레이터 "우리 회사도 액셀러레이터를 찾을 수 있을까요?" "물론이죠.우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자금을 투자해 주는 회사가 있을 것입니다.
자동차 엑셀을 떠올려보세요. 속도를 올리는 엑셀과 같이 엑셀은 스타트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단체입니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 교육, 마케팅, 홍보 등 소프트웨어 지원 및 직접자본을 투자합니다. 대표적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는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 국내에는 스파크랩스, 프라이머, 벤처스퀘어 등이 있습니다.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기관은 어디에 있나요?사무실이나 설비와 같은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기관으로는 ○○○, □□□가 있습니다.
이른 아기가 누워있는 기기가 생각나시죠?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역시 스타트업을 안정적으로 키우기 위한 물리적 지원을 의미합니다. 사업 초기에 지원한다는 점에서 액셀러레이션과 비슷하지만 인큐베이팅은 사무실과 설비 등의 하드웨어에 대응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정부나 대학 등에서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인큐베이터와 액셀러레이션을 혼용해서 쓰기도 하는데, 자금을 투자하면 액셀러레이터, 하드웨어에 대응하는 것은 인큐베이터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마일스톤(Milestone) "우리 회사의 투자금 유치를 위한 단계별 마일스톤은 무엇입니까?" "투자금 유치 단계별 목표는 제품 개발, 고객 확보 등입니다.
사전적으로는 주요 사상, 주요 단계를 뜻하는 마일스톤은 스타트업이 성장과정에서 달성해야 할 중간 목표를 의미합니다. 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이 투자할 때에도 마일스톤별 달성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스타트업은 초기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명확한 이정표를 제시해야 합니다. 사업의 초기 단계에서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달성 가능한 목표를 제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리즈 A, B, C (Series A, B, C)' 오늘 벤처캐피털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받았습니다. 축하해주세요 종자돈 투자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투자유치를 했네요. 축하합니다!
시리즈는 스타트업 투자 규모를 구분하는 단위입니다. 금액과 시기에 따라 구분되며 시리즈 A는 시드 이후의 시장 진입 초기 투자, B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단계의 투자, C는 시장을 확대하는 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리즈 투자는 액수가 크기 때문에 투자를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회사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 시리즈 A : 약 10억~30억 규모로 시제품 개발부터 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기간에 받는 투자 - 시리즈 B : 약 수십억~수십 백억원 규모로 시장 성공 가능성을 입증받은 스타트업이 시장 위상 확대를 위해 받는 투자 - 시리즈 C : 약 몇 십 백억원 규모로 투자금은 인수합병, 사업 다각화 및 해외진출 등에 사용됨
에인절 투자자(Angel Investor) 나도 스타트업에 에인절 투자를 해볼까."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너 돈을 직접 투자한다며?"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 직접 본인의 돈을 투자한 개인이나 소수의 투자가를 엔젤 투자가라고 합니다.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고 주식으로 지급받는 형태입니다. 투자한 기업이 성공해 기업가치가 올라가면 이득을 보지만 실패하면 손해를 보기도 해요. 초기 스타트업에게 천사(Angel) 같은 존재라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투자방법은 크게 나누어 2종류입니다. 투자가 개인이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 개인 투자 조합(펀드)에 가입하는 간접 투자 방법이 있습니다.
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 "오늘 사무실에 ○○벤처캐피털 심사자가 오실 예정이었습니다.""저희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주식 투자의 형태로 투자하는 기업의 고객님이 오셨습니다."
스타트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전제로 투자하는 투자전문회사와 그 기업의 자본을 뜻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무담보 주식투자 형태로 투자해 나중에 스타트업이 상장할 경우 이익을 얻는 게 목표입니다.
엑짓 "우리 회사는 아직 초기인데 벌써 엑짓 전략이 필요할까요?" "네.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하고 수익을 올리는 전략이 없으면 투자를 받을 수 없습니다.
스타트업의 상장이나 매각등에 의해서 투자가가 수익을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투자액을 보상받는 것입니다.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을 때 투자제안 단계에서 투자회수계획(Exit Model)을 제시하면 벤처캐피털은 투자비 회수 계획을 확인하고 투자합니다.
Edit 김소희